재발성 류마티즘과 류마티스 관절염의 증상
관절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재발성 류마티즘’과 ‘류마티스 관절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두 질환 모두 관절에 염증을 유발하지만, 증상과 진행 양상, 치료 방식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입니다. 이 글에서는 두 질환의 주요 증상과 차이점을 중심으로 정리해보겠습니다.
재발성 류마티즘의 증상
재발성 류마티즘(Palindromic Rheumatism)은 이름 그대로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특징을 가집니다. 자가면역 반응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다음과 같은 증상이 대표적입니다:
간헐적인 관절 통증과 부기: 손목, 손가락, 무릎 등 특정 관절에 갑작스럽게 통증과 부종이 발생하며, 수일 내에 자연스럽게 사라지기도 합니다.
무증상 기간 존재: 발작 사이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고,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합니다.
염증 부위의 이동성: 같은 관절이 아닌 다른 부위로 증상이 옮겨가며 반복됩니다.
피부 발적과 열감: 염증 부위에 열이 나고 붉게 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관절 손상 없음: 일반적으로 관절 변형이나 영구적인 손상은 발생하지 않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증상
류마티스 관절염(Rheumatoid Arthritis, RA)은 만성 자가면역 질환으로, 관절을 지속적으로 공격해 손상시키는 특징이 있습니다:
지속적인 관절 통증과 염증: 주로 손가락, 손목, 발목 등 작은 관절부터 시작해 점차 다른 관절로 확산됩니다.
아침 강직: 아침에 관절이 뻣뻣하고 30분 이상 움직이기 어려운 증상이 자주 나타납니다.
관절의 붓기와 열감: 염증으로 인해 관절이 붓고 만지면 통증이 느껴집니다.
관절 변형과 기능 저하: 시간이 지날수록 관절이 변형되고 움직임이 제한됩니다.
전신 증상: 피로감, 체중 감소, 미열 등 전신 염증 반응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두 질환의 주요 차이점
| 항목 | 재발성 류마티즘 | 류마티스 관절염 |
|---|---|---|
| 증상 지속성 | 간헐적 (수일 내 소실) | 지속적, 만성적 |
| 관절 손상 | 없음 | 있음 (진행성) |
| 염증 부위 | 관절 외 구조 포함 | 관절 내 활막 중심 |
| 전신 증상 | 드물게 동반 | 자주 동반 |
| 진단 지표 | 항CCP 항체 음성 가능 | 항CCP, RF 양성률 높음 |
| 진행 가능성 | 일부 환자에서 RA로 진행 | 이미 만성 질환 |
재발성 류마티즘과 류마티스 관절염은 증상이 유사해 혼동하기 쉽지만, 질환의 본질과 예후는 매우 다릅니다. 특히 재발성 류마티즘은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초기부터 정확한 진단과 꾸준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관절 통증이 반복되거나 이상 증상이 지속된다면, 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조기 대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