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암 증상과 잇몸·혀의 변화

입안의 작은 변화가 때로는 심각한 질환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특히 구강암은 조기 발견 시 치료 성공률이 높지만, 초기 증상이 미미해 놓치기 쉬운 암 중 하나입니다. 이 글에서는 구강암의 주요 증상과 함께 잇몸과 혀에서 나타날 수 있는 변화들을 중심으로 정리해보았습니다.


구강암이란?

구강암은 입술, 혀, 잇몸, 볼 점막, 입천장, 구강저(혀 아래) 등 구강 내 어느 부위에서든 발생할 수 있는 악성 종양입니다. 가장 흔한 형태는 편평세포암이며, 주로 흡연과 음주, 구강 위생 불량, 만성 자극 등이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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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안 통증·염증, 알고 보니 구강암 증상?


구강암의 주요 증상

  • 2주 이상 지속되는 입안 궤양 일반적인 구내염과 달리 잘 아물지 않고 점점 커지거나 통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 입안 또는 혀에 생긴 붉거나 흰 반점 특히 닦아도 없어지지 않는 백반증(흰 반점)은 전암 병변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 혀의 감각 이상 또는 통증 혀가 따끔거리거나, 특정 부위가 지속적으로 쓰라리고 말하거나 씹을 때 불편함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 잇몸의 출혈 또는 부종 특별한 자극 없이도 잇몸에서 피가 나거나 붓는 증상이 반복된다면 검진이 필요합니다.

  • 입 냄새와 입맛 변화 지속적인 구취나 입안의 금속 맛, 입맛 저하도 구강암의 간접적인 신호일 수 있습니다.

  • 목이나 턱 아래 림프절이 만져짐 단단하고 통증 없는 멍울이 만져진다면 림프절 전이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혀와 잇몸에서 나타나는 변화

부위변화 양상의심 증상
하얀 반점, 붉은 반점, 궤양, 감각 둔화설암(혀암), 전암 병변
잇몸출혈, 부종, 궤양, 색 변화잇몸암, 점막염, 조직 이상

특히 혀의 측면이나 아래쪽, 잇몸과 볼 점막이 만나는 부위는 구강암이 자주 발생하는 부위로 알려져 있습니다.


언제 병원을 찾아야 할까?

  • 입안의 궤양이나 반점이 2주 이상 지속될 때

  • 혀나 잇몸에 출혈, 통증, 감각 이상이 생겼을 때

  • 목에 멍울이 만져지거나 점점 커질 때

  • 흡연·음주 습관이 있고, 입안에 이상이 느껴질 때

이러한 증상이 있다면 치과나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구강암은 조기 발견 시 5년 생존율이 80% 이상으로 높지만, 늦게 발견되면 생존율이 급격히 낮아집니다. 입안의 작은 변화라도 2주 이상 지속된다면 반드시 검진을 받아야 하며, 특히 혀와 잇몸의 변화는 가장 빠른 경고 신호일 수 있습니다. 거울 앞에서 한 달에 한 번, 입안을 꼼꼼히 살펴보는 습관이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