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대 안터지게 찌는법

순대는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분식 메뉴지만, 찌는 과정에서 터져버리면 식감과 모양이 망가져 아쉬움을 남기기 쉽습니다. 특히 진공포장 순대나 냉동 순대는 조리법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정확한 방법을 알고 찌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래는 순대를 안 터지게 찌는 핵심 요령을 정리한 내용입니다.


1. 순대 찌기 전 준비

  • 실온 해동: 냉동 순대는 반드시 실온에서 충분히 해동한 후 찌는 것이 좋습니다. 급하게 전자레인지로 해동하면 내부 수분이 고르게 퍼지지 않아 터질 확률이 높아집니다.

  • 이쑤시개로 구멍 내기: 순대 껍질에 이쑤시개로 몇 군데 작은 구멍을 내주면 내부 압력이 빠져나가면서 터짐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2. 찜기 사용 시 조리법

  • 찜기 물은 충분히 끓인 후 사용: 찜기 바닥의 물이 완전히 끓은 상태에서 순대를 올려야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로 인한 터짐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중불 유지: 센 불에서 오래 찌면 껍질이 팽창하면서 터질 수 있으므로, 중불에서 15~20분 정도 찌는 것이 적당합니다.

  • 찜기 뚜껑은 살짝 열어두기: 수증기가 빠져나갈 수 있도록 뚜껑을 살짝 열어두면 내부 압력 상승을 막을 수 있습니다.


3. 끓는 물에 삶는 방법

  • 포장 그대로 삶기: 진공포장 순대는 포장을 뜯지 않고 끓는 물에 20~25분간 삶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 이때 물에 소주나 커피가루를 약간 넣으면 잡내 제거에도 효과적입니다.

  • 포장 제거 후 삶을 경우: 순대를 망에 넣거나 면보로 감싸 삶으면 터짐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4. 전자레인지 조리는 비추천

전자레인지로 순대를 데우면 껍질이 쉽게 딱딱해지고 내부가 고르게 익지 않아 터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급할 때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5. 찐 후 식히기

찐 순대는 바로 자르지 말고 한김 식힌 후 썰어야 단면이 깔끔하게 유지되고 내용물이 흘러나오지 않습니다.

순대 안터지게 찌는법은 생각보다 간단하지만, 몇 가지 기본 원칙만 지켜도 훨씬 맛있고 보기 좋은 순대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다음에 순대를 찔 땐 이 팁들을 꼭 기억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