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장염 초기 증상

맹장염(충수염)은 복부 통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응급 질환 중 하나로, 조기 발견과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초기 증상은 다른 소화기 질환과 유사해 놓치기 쉬우므로, 정확한 징후를 알고 있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맹장염의 초기 증상과 자가진단 포인트를 정리해보았습니다.


맹장염이란?

맹장염은 정확히는 충수돌기(appendix)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흔히 ‘맹장’이라고 부르지만, 실제로는 맹장에 붙은 작은 돌기인 충수에 염증이 생기는 것이며,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복막염이나 패혈증으로 진행될 수 있어 빠른 대처가 필요합니다.


맹장염 | 질환백과 | 의료정보 | 건강정보 | 서울아산병원

맹장염 초기증상, 맹장 위치와 진단 치료 : 네이버 블로그

증상 제각각인 ‘맹장염’ 의심 증상 & 치료‧관리법 - 힐팁


맹장염 초기 증상

1. 복부 통증의 위치 변화

  • 초기에는 배꼽 주위나 윗배(명치 부근)에서 둔한 통증이 시작됩니다.

  • 시간이 지나면서 우측 하복부(배꼽과 오른쪽 골반 사이)로 통증이 이동합니다.

  • 눌렀다 뗄 때 통증이 더 심해지는 반발통이 특징적입니다.

2. 소화불량 및 식욕 저하

  • 체한 듯한 느낌, 속이 더부룩하거나 식욕이 급격히 떨어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구역질이나 구토가 동반되기도 합니다.

3. 미열 및 오한

  • 체온이 37.5~38도 사이로 오르며, 몸살처럼 미열과 오한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 고열보다는 미열이 흔하며, 열이 지속되면 염증이 진행 중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4. 배를 움직일 때 통증

  • 걷거나 뛰거나, 점프 후 착지할 때 우측 하복부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맹장염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 새우처럼 몸을 웅크리면 통증이 줄어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5. 배변 이상

  • 설사나 변비가 동반되기도 하며, 배에 가스가 차는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 하지만 배변 증상은 개인차가 크므로 단독으로 판단하긴 어렵습니다.


자가진단 포인트

  • 오른쪽 아랫배를 눌렀을 때 통증이 있다

  • 식사를 하지 않아도 속이 더부룩하고 울렁거린다

  • 구토나 미열이 동반된다

  • 통증이 점점 심해지고 위치가 오른쪽 아래로 이동한다

이러한 증상이 2가지 이상 해당된다면, 자가진단보다는 즉시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맹장염은 초기에 발견하면 약물 치료로도 회복이 가능하지만, 골든타임을 놓치면 수술이 불가피하고 합병증 위험도 커집니다. 단순한 복통이라고 넘기지 말고, 우측 하복부 통증과 소화기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빠르게 병원을 찾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