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전수 물주기 물 주는 시기

금전수(Zamioculcas zamiifolia)는 관리가 쉬운 실내 식물로 잘 알려져 있지만, 물주기만큼은 신중해야 건강하게 키울 수 있습니다. 특히 과습에 매우 약하기 때문에 물 주는 시기와 방법을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래에서 계절별 물주기 주기와 실용적인 팁을 정리해봤습니다.


1. 금전수 물주기의 기본 원칙

금전수는 잎과 줄기에 수분을 저장하는 다육성 식물입니다. 따라서 흙이 완전히 마른 후에만 물을 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겉흙이 아닌 속흙까지 건조되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손가락 테스트: 손가락 두 마디 깊이로 흙을 찔러보아 촉촉함이 느껴지지 않으면 물을 줄 때입니다.

  • 나무젓가락 활용: 흙에 젓가락을 꽂았다가 5~10분 후 꺼내어 흙이 묻어나오지 않으면 건조한 상태입니다.

  • 흙 색깔 관찰: 흙이 밝은 회색으로 변하면 마른 상태입니다.





2. 계절별 물 주는 시기와 주기

금전수는 계절에 따라 물 주는 빈도를 조절해야 합니다.

  • 봄·가을: 2~3주에 한 번, 흙이 마른 후 2~3일 뒤에 물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 여름: 흙이 빨리 마르므로 1~2주에 한 번 정도 물을 줍니다.

  • 겨울: 생장이 느려지고 흙도 천천히 마르므로 한 달에 한 번 정도만 물을 줍니다.


3. 물 주는 방법

  • 흙 전체가 젖도록 충분히 주되, 화분 아래로 물이 흘러나올 정도로 주는 것이 좋습니다.

  • 저면관수도 효과적입니다. 화분을 물에 10~20분 담가 흙이 아래에서부터 물을 흡수하게 하면 과습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아침 시간대에 물을 주는 것이 좋으며, 저녁에는 흙이 마르지 않아 뿌리 썩음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4. 과습 징후와 대처법

  • 잎이 노랗게 변하거나 떨어짐: 과습의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 흙에서 냄새가 나거나 뿌리가 물컹거림: 뿌리 썩음의 신호입니다.

  • 대처법: 흙을 갈아주거나, 썩은 뿌리를 제거하고 배수가 잘 되는 화분으로 옮겨야 합니다.


5. 건강하게 키우는 팁

  •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두어 흙이 빨리 마르도록 합니다.

  • 잎에 물이 닿지 않도록 주의하고, 물받침에 고인 물은 반드시 비워줍니다.

  • 밝은 간접광이 드는 곳에서 키우는 것이 좋습니다.

금전수는 물을 자주 주지 않아도 되는 식물이지만, 그만큼 정확한 타이밍에 충분히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흙 상태를 꼼꼼히 확인하고 계절에 맞는 주기로 물을 주면, 금전수는 오랫동안 싱그럽게 자라며 실내 공간을 풍성하게 만들어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