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둘레길 14구간
지리산둘레길 14구간은 경남 하동군 악양면 대축마을에서 화개면 원부춘마을까지 이어지는 약 10.4km의 코스로, 평사리 들판과 동정호, 서어나무 숲길 등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따라 걷는 순환형 트레일입니다. 비교적 완만한 경사와 다양한 볼거리 덕분에 초보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구간으로 손꼽힙니다.
1. 코스 개요
출발지: 대축마을 (하동군 악양면)
도착지: 원부춘마을 (하동군 화개면)
거리: 약 10.4km
소요 시간: 약 4시간
난이도: 중하 (완만한 오르막과 숲길 포함)
특징: 순환로 형태, 평사리 부부송·동정호·서어나무 쉼터 등 경유
2. 주요 경유지 및 볼거리
● 평사리 들판과 부부송
박경리의 소설 『토지』의 배경이 된 평사리 들판은 섬진강 물길이 만든 비옥한 평야로, 봄이면 자운영꽃이 만발해 장관을 이룹니다. 들판 한가운데에는 소설 속 인물 서희와 길상을 상징하는 부부송이 자리하고 있어 포토존으로도 유명합니다.
● 동정호와 하트 출렁다리
중국 호남성의 동정호와 닮았다고 하여 이름 붙여진 동정호는 데크길과 돌다리, 하트 모양의 출렁다리 등 다양한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걷는 재미를 더합니다. 호수 주변의 가로수길은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합니다.
● 서어나무 숲과 섭바위골
코스 후반부에는 울창한 서어나무 숲길과 바위로 둘러싸인 쉼터인 섭바위골이 이어지며, 고요한 숲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구간입니다. 이곳을 지나면 윗재 고개를 넘어 원부춘마을로 향하게 됩니다.
3. 교통 및 접근 방법
대중교통: 하동버스터미널에서 악양 방면 버스를 타고 대축마을 정류장에서 하차 (약 20분 소요)
자가용: 대축마을 공영주차장 이용 가능
주의사항: 일부 구간은 임도 공사로 인해 우회가 필요할 수 있으므로, 출발 전 에서 공지사항 확인 권장
4. 걷기 팁
계절 추천: 봄(자운영꽃), 가을(단풍)
준비물: 트레킹화, 물, 간식, 모자, 우의
주의사항: 동정호 주변은 습지 구간이 있어 미끄럼 주의
지리산둘레길 14구간은 자연과 문학, 역사, 마을 풍경이 어우러진 길로, 걷는 내내 지리산의 품 안에 안긴 듯한 편안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루쯤은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이 길 위에서 천천히 걸어보는 건 어떨까요?